
때는 2020년, 일본 취업길에 오를 때 신라면세점에서 반값세일하던 바비브라운 아이 팔레트를 우연히 구입했더랬다.
그게 시작이었다. 바비 브라운 아이섀도우를 향한 짝사랑... 5년이 넘도록 정말 정말 잘 쓰고 있는 데일리템.
그 이후로 한국을 오고갈 때마다 세일 찬스를 노려서 아이 팔레트를 구매했고, 지금은 세 개 모았다.
질과 양 모든 부분에서 정말로 만족하기에 꾸밈의 기록을 남겨 본다.
이전의 나(=평범한 서민 대학생, 항상 돈 없음 이슈)에게... 바비 브라운이란,
💰바비 브라운💰
딱 이 정도 글씨 크기와 굵기 정도의 이미지였다. 느낌 오십니까?(간절)
샤넬, 디올... 보다야 친숙하다지만, 어쨌든 '백화점 1층'에 있는...
당시의 나에게 백화점 1층에서(그것도 마음먹고) 살 수 있는 건 키엘 립밤과 베네피트 차차틴트 정도였음.
대부분의 화장품을 로드샵과 올리브영에서 구매하던,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에게...
바비 브라운의 품질은 좋은 의미로 벼락 맞은 느낌이었음
에뛰드, 클리오 쓰다가 대체 뭐가 그렇게 좋았냐면요...
- 가루날림이 없음!
진짜 하나도 없음. 바비 브라운 제품을 쓰고, 아이쉐도우라는 건 그냥 맨살에 비벼도 '밀착'이라는 게 되는 것을 깨달음 - 발색이 잘 됨!
슥 발라도 색깔이 딱 보임.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되니, 텁텁해 보이지도 않고 가루날림도 방지되고 사용량도 적어짐 - 지속력이 좋음!
출근 메이크업이 퇴근 때까지 남아있음. 여름/겨울, 건성/지성, 기초단계 따라 다르겠지만, 로드샵 제품 3배 정도의 지속력을 느꼈음.
여기에 어반 디케이 아이 프라이머까지 써 주면 진짜 하루종일 그 색깔 그대로 감. 펄도 안 떨어짐.
그래서 제가 무슨 팔레트를 모았냐면요...
- 데스티네이션 뷰티 서울 에디션 : 아이, 치크, 립 팔레트
- 럭스 메탈 로즈 : 아이섀도우 팔레트
- 오팔 누드 : 아이섀도우 팔레트
순서대로 리뷰 들어갑니다.
데스티네이션 뷰티 서울 에디션
한줄평(사실 두줄평) : 수수한 사회초년생 메이크업부터 조금 화려한 메이크업까지 가능.
무펄/유펄 조화가 굿.
사실 이 제품은 블러셔, 하이라이터, 립까지 들어간 풀셋 팔레트임. 이었음.
아이섀도우부터...
무펄/유펄 적당히 섞임.
색깔도 베이지톤/핑크톤 으로 데일리 문제 없음. 전체적으로 톤다운된 조합이라 요즘 트렌드인 '구운' 메이크업에도 들어맞을 듯.
유일하게 버건디 컬러를 잘 못 썼음. 근데 저녁 약속 많은 인싸라면 잘 쓸 듯. 그렇게 엄하지 않음.
블러셔... 약간 흰끼 도는 핑크. 쿨톤 추천. 웜톤이 바르면 자칫 동동 뜨기 때문에 나는 그냥 관상용으로 뒀다.
하이라이터... 손등에 바르면 진짜 예쁜데, 내 얼굴에 얹으면 펄이 너무 커서 추구미에 안 맞았음. 화려한 화장 하고 싶을 때 추천.
회사 갈 때 바르면 오늘 저녁에 약속 있는 사람 연출 가능.
립... 정말 엄한 버건디/바이올렛 컬러의 미니립이었습니다.
왜 과거형이냐면요, 도저히 제가 바른 꼴을 마주할 수가 없어서 저희 엄마 드렸기 때문입니다.
저희 엄마는 파워 쿨톤인데 너무 멋지게 잘 어울렸음.



전 컬러 발색샷 & 영상 찍어 봤습니다.
<발색샷>

포인트 글리터 컬러를 제외하면 꽤 은은한 색상들.
역시 데일리 메이크업에 딱이다.
내가 한창 사회초년생 시기 쓰던 출근 메이크업 조합은 이거. 은은하고 수수한 연출 가능.
카멜리아 힐(색 거의 없는 은은 펄, 눈두덩이 부분에 얇게 깔아 줌) + 토스트(바비 브라운 효자 컬러, 쌍꺼풀 라인 중심으로 스머징) + 앤틱 로즈(언더에 살짝 얹어 줌)
그러다 주말에 어디 놀러 간다, 싶으면 글리터 봉인 해제인 것임.
출근 메이크업 + 이태원 와우(눈꼬리 & 눈앞머리에 슬슬 펴서 발라 줌) + 로즈 골드(언더 눈꼬리 쪽에 슬쩍 얹어 줌) + 압구정 포쉬(애굣살)
<발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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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 메탈 로즈 아이섀도우 팔레트
한줄평(사실 두줄평) : 연차도 쌓이고 뭐 나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는 마음가짐에 적당한 포인트 메이크업 가능.
유펄론자를 위한 팔레트.



요 제품은 이제 연차 좀 차고... 이직할 때 산 제품이다. 그래서 좀 과감한 녀석을 고른 듯.
보면 알겠지만 베이스로 깔 수 있는 컬러가 딱 하나다. 칼라 릴리. 그래서 얘만 힛팬임.
펄 섀도우는 다 습식이어서, 브러쉬보다 손가락으로 발라 주는 게 더 잘 발린 듯.
딥 블룸 컬러가 아이라이너 대용으로 참 활약 많이 했다. 그래서 여행 갈 때 많이 들고 다녔음.
<무펄 컬러 발색샷>

<유펄 컬러 발색샷>

<유펄 컬러 발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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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영롱함! 나는 허니 블러시(데일리용)랑 일렉트릭 플로라(이벤트용)를 특히 더 자주 썼다.
허니 블러시는 은은한 펄이라서 애굣살이나 눈앞머리 등에 부담없이 바르기 좋았고
일렉트릭 플로라는 눈두덩이 전체에 올리면 메이크업이 확 화려해져서 포인트 주기 좋았음.
나머지 두 컬러는 꽤 베이스 컬러가 발색이 좋은 편이라, 원 포인트로 바르고 다녔음.
오팔 누드 아이섀도우 팔레트
한줄평(사실 두줄평) : 돌고 돌아 성공한 30대 커리어우먼 이미지 연출에 적합.
처음부터 끝까지 무펄 연출하고 싶은 웜톤에게 최고의 제품.



- 무펄의 수수함
- 베이지/브라운 컬러의 차분함
- 자연스러운 음영에서 느껴지는 깊이
등등 어쩌고 저쩌고 좋은 점밖에 안 보여서 요즘 화장할 때 얘밖에 안 쓴다.
단, 유일한 글리터 섀도우는 살짝 흐린눈으로 외면 중... 펄 입자도 큰데다 하필 화이트펄이라 내 피부톤에는 동동 뜬다.
그나저나 이 컬러 이름이 스파클링 '오팔' 이었군...
팔레트 이름이 오팔 누드인데...
얘를 안 쓰면 그냥 누드가 되는 건가...
각설하고, 요즘 리터럴리 데일리 메이크업 중인 관계로, 실제 메이크업 샷을 준비해 봤다.
별로 고민하지 않아도 팔레트 왼쪽부터 순서대로 바르면 간단히 음영 메이크업 가능!
<무펄 섀도우만 썼을 때>


<유일한 글리터 섀도우 포인트로 발랐을 때>


기나긴 리뷰를 함께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 공홈 기준 세 제품 모두 판매 종료네요 ㅠㅠ
++ 다만 인터넷에서는 홈쇼핑, 중고판매, 면세점 등등 구매 가능! 저는 신라 면세점이 가장 할인율 좋아서 쭉 신라에서 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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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 누드 아이섀도우 팔레트
여행의 시작을 신라면세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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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바비 브라운 공식 홈 들어가 보니 더 예쁜 애들이 신상으로 나왔네요... 다음에 면세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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