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4_「AO」 ADO 닛산 스타디움 라이브 후기

    인생에서 재밌었던 날 TOP3에 들어갈 만큼 신나고 행복했던 아도의 닛산 스타디움 라이브!

    이 날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몇 글자 남겨 본다.

     

    이 공연이 좋았던 이유 3가지

    1. 자리가 좋았다

    VIP석 중에서도 찐 VIP석이었음. A블록 7열 10번석. 팬텀시카? 도 얼굴 다 보였고, 아도 본인이나 밴드 멤버들도 다 선명하게 잘 보였다.

    앞에서 7번째 열이라니... 진짜 뽑기 운 미쳤다고 생각했음.

    거기다 음향도 적절했음.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딱 좋았음.

    분수로 비 내리는 효과가 닿는 위치라서 좋았음. 물 뿌리는 페스티발에 놀러온 느낌. 카니발스러운 곡에 맞춰서 맞는 물세례 최고...

    거기다 마지막에 바주카포로 인형 쏘는 이벤트에서, 인형이 날아오는 자리여서 하나 받았음. 아도 친필 메시지 있는 어금니... 이런 은총이...

    콘서트의 만족감은 자리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정말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120% 만끽할 수 있었음.

     

    2.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좋았다

    아도 공연에 오케스트라가 올 줄이야... 밴드 사운드가 특징인 노래가 많아서 오케스트라 조합은 진짜 상상도 못 했다.

    오케스트라도 풀로 부른 건지 30명 규모는 돼 보였다. 기대만큼 사운드가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은 진짜 귀한 것임...

    그 첫 시도를 라이브로 현장에서 보고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좋았다. 

     

    3. 야외라서 좋았다

    하늘이 보이는 야외 공연장에, 공연 시작이 해질녘이어서, 밝은 시간의 연출과 노을 연출, 어두운 시간의 연출 모두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초여름 저녁에 부는 미지근하게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았다. 여름의 청춘을 한껏 즐긴 기분.

    야외 공연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들이 멋졌고, 자리 덕택에 그 효과를 120% 느낄 수 있었다.

    불이 뿜어져 나오고, 분수가 하늘 높이 치솟고, 마지막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공연을 마무리하는 연출.

    돔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규모여서 신선했다.

    낮 동안의 대기 시간이 후덥지근해서 조금 고생스럽긴 하지만, 이제부턴 나도 야외 공연 찬성파! 

     

     

    이번 공연은 비바리움이 메인 콘셉트. 공연의 타이틀 아오는 아도 본인의 실명.

    지금까지의 공연 중에서, 가장 자기자신을 나타내는 콘셉트가 아니었나 싶다.

    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지금의 본인을 있게 해 준 '마후마후'도 초대하고.

     

    공연 때마다, '자기자신을 좋아하게 될 수 있을 때까지 노래하겠다',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만큼은 나 자신이 좋다' 라는 코멘트를 한다.

    마지막 곡은 비바리움이었는데, 뮤직비디오 속 연출처럼 중간 반주 때 무대 바닥을 처절하게 굴렀다. 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노래할 때, 목소리에 울음이 섞여 있는 걸 느꼈다. 지금까지의 고독함이나 외로움, 처절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그런 그녀가, '私がいる限り、みなさんはダメじゃないです'라고 해 준 말이 자꾸 머릿속에 남는다.

    私はその言葉に救われた。なんだか守られる気持ちまでした。彼女がそう言ってくれたことで、本当に大丈夫になった気がした。ダメだと思ってきた今までの日々がまるで嘘のように、’そうだ、ダメじゃないのだ’と思えるようになった。

    彼女に、「ありがとう」といった。届かない声だけれど、もう一度「ありがとう」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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